RENDEZVOUS

안녕하세요.

오늘은 나경원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나경원 자녀인 아들 딸에 대한 스펙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MBC '스트레이트'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6.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5.8%를 기록했습니다.

성신여대가 나경원의원 딸의 해외연수를 추진하면서 특별 요청을 했던 증거를 MBC 취재진이 입수했다고 합니다.

 

2015년도 5월에 성신여대 국제교류처장이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의 한국인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이 이메일은 장애학생의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계획이라고 하며 위스콘신대에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입니다.

 

이 성신여대의 장애학생 해외연수 장학 프로그램은 2015년 한 해에만 시행됐습니다.

나경원의원의 딸이 대학교 4학년이던 그 때입니다.

이 협조에는 성신여대 국제교류처장은 학생 어머니 부탁을 받았다고하며 일주일에 2번 정도 정기적으로 아이를 보살펴 줄 수 있는 한국 사람을 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문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이 이메일의 마지막에는 성신여대 국제교류처장이 부탁하는 이유가 담겨있는데 그 내용은 "혹시라도 홈스테이를 해줄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어머니나 저희 입장에서도 한결 마음이 놓일 것 같은데… 죄송하지만 좀 알아봐 주실 수 있으실까요? 사실은 이 학생이 나경원 국회의원의 딸이예요."입니다.

마지막줄에 '사실은 이 학생이 나경원 국회의원의 딸이예요" 때문에 특혜논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를 보고 위스콘신 대학교 교수인 정영수교수가 "그 문장은 괄호 안에 들어있었거든요. 좀 실소를 금할 수 없었죠. 괄호 안에 넣는다고 문장이 안 보입니까?"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에 대해 위스콘신 대에 이메일을 보냈던 성신여대 교수인 차교수는 "처음 장애 학생을 파견하는 상황이라 교류대학에 상세하게 문의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나경원 딸이 아닌 다른 장애학생은 처장이 아닌 직원이 맡아서 미국 대학 측과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다음은 나경원 아들에 대한 의혹입니다.

나경원 의원의 아들이 고등학생 시절 쓴 논문이 저자 자격과 표절 등의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미국에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MBC에서 방송된 '스트레이트'는 'IEEE 회원들 "나경원 아들 '4저자 포스터' 조사해야"'라는 제목으로 나경원의 아들의 '황금 스펙'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전에 이미 '스트레이트'가 나경원 아들 스펙과 관련해 2차례 의혹을 제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고교 시절 제4저자로 이름을 올렸던 문제의 포스터와 관련해 "포스터 자체의 심각한 표절 의혹은 물론 김 씨의 저자 자격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는 뜻에서 방송을 했습니다.

 


IEEE 소속 미국의 한 회원은 나경원 아들의 포스터의 표절 문제를 정리한 리뷰 보고서를 IEEE에 제출했고 이의 제기는 정상적 절차로 이뤄졌으며 90일 이내에 공식 결과 발표가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리뷰 보고서를 감수한 미국의 한 논문 검증기관 측 관계자는 "이 포스터는 명백한 표절이며, 나 같아도 분명히 IEEE에 문제를 제기하러 갔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IEEE의 상위 0.1%에 해당하는 석학회원들도 포스터의 인용 출처 누락 등 표절 문제에 대해 정식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나경원 아들의 소속을 포스터에서 서울대 대학원으로 보이게 한 것 역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포스터 지도교수인 윤형진 서울대 교수는 단순 실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IEEE의 석학회원은 "저자가 고등학생이란 걸 드러내면 받을 불이익이 걱정됐을 것"이라며 밝혔으며

"의도적으로 소속을 바꿨을 것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 추론"이라고 밝혔습니다.